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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자동차, 中 중형 SUV '켄보 600' 공식 출시

등록 2017.01.18 13:39:58수정 2017.01.18 13: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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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자동차 켄보600/첨부/

중한자동차 켄보600/첨부/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중한자동차가 중국 북기은상의 중형 SUV 'KENBO 600(켄보 600)'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중국 북기은상기차유한공사의 국내 수입 판매사인 중한자동차는 인천 학익동 중한자동차 본사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중형 SUV 켄보 600을 18일 공식 출시했다.

 이날 신차발표회에는 조동암 인천 정무경제부시장, 왕종용 주한중국대사관 경제참사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켄보 600은 중국 5대 자동차회사인 북경자동차의 수출차량 전담 생산업체인 북기은상에서 제조하는 중형 SUV다. 중국 승용차로는 처음으로 국내 승용차 시장에 진입한다.

 켄보600은 전장 4695㎜, 전폭 1840㎜, 전고 1685㎜의 중형 SUV 차체 크기를 갖췄으나 가격은 소형 SUV 수준이다. 모던 트림은 1999만원, 럭셔리 트림은 2099만원으로 책정됐다.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21.9㎏·m, 복합연비 9.7㎞/ℓ의 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네덜란드 상용차 제조업체인 DAF사의 자회사인 펀치파워트레인의 CVT를 적용해 승차감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넓은 공간도 장점이다. 축간거리는 2700㎜, 트렁크 용량은 1063ℓ로 골프백 4개를 적재할 수 있다. 뒷자석을 접을 경우 2738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

 중한자동차는 안전성에 무엇보다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초고장력 강판을 60% 적용했고, HAC(경사로밀림방지장치), TPMS(타이어공기압자동감지시스템), ABS, BAS 등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중국자동차안전도평가(C-NCAP)의 충돌시험평가에서 총 54.8점으로 별 다섯개의 최고 등급을 받았다.

 중한자동차는 전국 80여개 정비네트워크를 구축해 편리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고, 부품 마진을 최소화해 부품 비용부담을 대폭 경감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수 중한자동차 대표이사는 "중국에서 작년에만 4만대가 넘게 팔린 인기 차량인 만큼 품질과 안전성  검증은 마친 상태"라며 "2017년은 중국차 한국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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