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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의 김치아줌마' 정현실 교수 전주 방문 …민간 교류 협의차

등록 2017.01.18 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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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시스】심회무기자 = 【전북=뉴시스】심회무 기자 = 일본의 물론 한국에서 후쿠시마의 김치아줌마로 불리며 한일 민간 문화 교류가로 알려진 정현실 교수(후쿠시마대학-한국학)가 18일 자신의 고향인 전주를 찾았다. 정 교수는 한일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해 전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옆은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 이병철 센터장. 2017. 01. 18  shim21@newsis.com

【전북=뉴시스】심회무기자 =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 ‘후쿠시마의 김치아줌마’로 널리 알려진 정현실 교수(후쿠시마대학-한국학)가 18일 자신의 고향인 전주를 방문했다.

 정 교수 지난 2011년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때 ㅏㅅ고 현장에서 한국 김치와 김치전을 만들어 주민과 함께 나누는 활동이 NHK와 KBS 등에 보도되며 ‘후쿠시마의 김치아줌마’로 불렸다.

 정 교수는 이를 계기로 한국 김치 만들기 강의 나서는 한편 후쿠시마내 한방 약선요리 식당을 열어 한국 음식 문화 알리기에 나서며 한국문화 알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전주 방문은 한 일 간 민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해외 교류는 정부나 지방 자치단체가 주도했는데 이를 뛰어넘어 주민 대 주민, 마을 대 마을간 직접 교류 확대를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쿠시마 주민과  전주 효자동과 완주 이서 주민이 직접 교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정 교수는 이를 위해 일본 민간비영리단체(NPO)인 ‘후쿠칸네트워크’를 결성, 지난 3년간 한국과 일본간 민간 교류를 위해 활동했다.

 실제 지난 2015년에는 270명, 2016년에는 100여명에 이르는 상호 방문 계획을 실행한 바 있다.

【전북=뉴시스】심회무 기자 = 일본의 물론 한국에서 후쿠시마의 김치아줌마로 불리며 한일 민간 문화 교류가로 알려진 정현실 교수(후쿠시마대학-한국학)가 18일 자신의 고향인 전주를 찾았다. 정 교수는 한일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해 전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2017. 01. 18  shim21@newsis.com

 오는 2월에 전주 효자동 주민과 이서 주민 50여명을 일본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정 교수의 이 같은 계획에 일본 한국문화원과 일본 외무성이 적극 호응하고 있고, 마이니치와 아사이신문 등 일본 언론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도 해외민간교류센터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정 교수의 활동을 돕고 있다.

  전북도 국제교류센터 이병철 센터장은 “정 교수의 활동은 형식이 아닌 주민과 주민이 직접 만나는 풀뿌리 교류의 시작”이라며 “전라북도도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전주 방문을 마치고 오는 20일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전북 출신인 정 교수는 일본 와세다대학에 진학해 ‘한일 고대 비교문학’을 전공한 뒤 후쿠시마와 도쿄 대학 등에서 한국학 교수로 활동해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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