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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취업의 연결고리 '고용복지+센터', 우수 사례집 발간

등록 2017.01.19 09: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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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남편의 사업실패로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채 혼자가 된 한 여성 A씨는 딸 아이 하나만큼은 제대로 키우겠다는 결심으로 고용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이 곳에서 저소득 한부모 가족지원, 차상위본인부담경감, 교육급여 수급자 등의 지원을 통해 생활안정의 기반을 마련했고, 취업성공패키지에도 참여해 어린이집 급식조리사로 취업했다.
 
 #. 고모(19)씨는 아버지는 희귀난치성질환, 어머니는 상세불명의 철 결핍성 빈혈과 우울증을 앓고 있어 일찍이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야 했다. 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한 고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 심층상담과 집단상담프로그램 등에을 통해 진로를 모색했다. 결국 물류회사에서 운송관련 직종에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복지+센터를 통해 고용과 복지 서비스 등을 함께 받으며 취업에 성공한 사연을 담은 '고용복지+센터 우수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용복지+센터'는 한 곳만 방문하면 다양한 고용·복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기관이 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 등의 협업 모델이다.

 사례집에는 남편의 사업실패로 빚을 떠안은 채 혼자가 된 여성의 자립기, 산업재해를 입고 지체 장애자가 됐지만 이를 극복하고 취업에 성공한 취업 희망기, 아버지·아머니·누나 가족 모두가 질병을 앓고 있는 19세 소년 가장의 취업성공담이 담겼다.

 또 둘째 출산 날 남편이 경제범죄에 연루돼 생계가 막막했던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성공기, 산업재해를 입은 지체장애 5급 장애인의 취업 성공담 등 고용복지+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사연을 접할 수 있다.

 고용복지+센터는 지난 2014년 남양주를 시작으로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산 중이며 올해는 30곳을 신규 설치하는 등 운영 규모를 총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고용복지+센터의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율은 8.2%로 센터당 월평균 취업자수는 2015년 691명에서 2016년 747명으로 증가했다.

 서비스 연계 실적은 참여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2015년 2만1498건에서 2016년 11만9604건으로 크게늘었다.

 고용부, 행자부, 복지부, 여가부, 금융위 등 고용복지+센터 관계부처는 고용복지+센터, 주민센터 등에 사례집을 배포할 계획이다. 사례집은 고용노동부 및 고용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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