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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권, 최소 11주 전에 예약해야 저렴"

등록 2017.01.18 18: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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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는 최근 2년간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항공편을 구매한 내역을 분석해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18일 내놨다. 2017.1.18(그래픽=스카이스캐너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는 최근 2년간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항공편을 구매한 내역을 분석해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18일 내놨다. 2017.1.18(그래픽=스카이스캐너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최소 11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는 18일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최근 2년간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항공편을 구매한 수천만 건의 내역을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해외로 떠나는 항공권 구매시 동일한 조건의 항공권이라도 최소 11주 전에 예약해야 연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또 원하는 날짜와 조건에 맞는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출국 24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전통적인 한국인들의 인기 여행지인 일본은 출발하기 약 넉 달 전에 예약할 경우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연속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 1위에 선정된 오사카는 출국 18주 전에 예약할 경우 7%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 스테디셀러 여행지인 도쿄는 출국 17주 전(-6%)에, 신흥 인기 여행지인 후쿠오카는 출국 15주 전(-6%)에 예약할 경우 가장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었다.

 자유여행객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는 구매시점이 출발일과 비교적 가까워도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살 수 있었다.

 지난해 한국인 인기 가족여행지 1위에 올랐던 괌의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출국 4주 전으로 약 5%가량 할인된 가격에 여행이 가능했다. 전통적인 인기 휴양지 세부는 7주 전(-5%), 오키나와는 9주 전(-9%)에 항공권을 예매해야 가장 가격이 낮았다.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등 황금연휴 동안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항공권 예매를 더욱 서둘러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기 여행지의 경우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고 최적의 항공권 예매 시점도 다소 이르기 때문이다.

 추석연휴 동안 일본으로 떠나는 항공권을 가장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시점은 출발 21주 전으로 이때 항공권을 예약하면 22%가량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중국(-21%)과 대만(-14%)은 22주 전에, 태국(-19%)과 베트남(-13%)는 18주 전에 각각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가장 저렴했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 초에 여행을 떠날 경우 영국은 출발 13주 전에 예약시 최대 18%까지 비용 절감할 수 있었다. 베트남은 5주 전에 예매할 경우 17%가량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다.

 1년 중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의 경우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3월이 가장 저렴해 연평균보다 약 7%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반면에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8월로 이때 출발할 경우 연평균보다 약 13% 정도 더 지불해야 했다.

 박정민 스카이스캐너 한국시장담당 매니저는 "보편적으로 항공권은 일찍 예매할수록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여행시장의 성장으로 각종 항공권 프로모션이 많아지고 출국이 임박했을 때 나오는 땡처리 상품이 훨씬 쌀 때가 있어 최적의 예약시점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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