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6명 주 1회 이상 운동…전년比 3.5%P ↑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국민 10명중 6명은 주 1회 이상 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19일 발표한 2016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은 2014년 과반(54.8%)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증가해 2016년 59.5%로 늘어났다. 전년 65.0%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1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10대는 63.1%가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해 다른 연령층보다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14.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정책'의 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10대 여학생의 참여율은 54.9%로 2015년 35.2%보다 대폭 상승(19.7% 포인트)했다.

 70대 이상 참여율은 55.3%로 전년 대비 5.6% 포인트 증가해 10대 다음으로 증가폭이 컸다. 은퇴기 이후 맞춤형 프로그램 보급이나 일상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 체조', '걷기' 등에 대한 지원 탓으로 풀이된다.

 '한 달 1번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응답자(70.5%)'가 참여하는 체육 종목(1~3순위)은 2015년과 동일하게 '걷기'(35.6%), '등산'(16.7%), '보디빌딩'(14.6%)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시간은 퇴근 후인 '저녁 6~10시'로 참여율이 36.3%로 가장 높았다. 점심시간인 12시~오후 2시의 참여율은 4.0%로 가장 낮았지만 전년과 대비해 2배 이상 가까이 증가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시간 부족'(64.6%), '관심 부족'(37.7%), '체육 시설 접근성 낮음'(23.6%), '비용 부담'(17.3%)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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