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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조용병 내정자 "신한의 힘은 전략의 일관성과 강한 추진력"

등록 2017.01.20 13: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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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 차기 회장 후보 최종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2017.01.19.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 차기 회장 후보 최종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2017.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는 20일 차기 신한을 이끌어갈 힘으로 전략의 일관성과 유연성, 강한 추진력 등을 꼽았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조용병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이날 이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신한의 힘은 전략의 일관성과 현장, 이에 유연성을 더해 나가는 강한 추진력"이라며 "선배들한테 그렇게 배웠고 후배들한테도 그렇게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그는 "신한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그룹도 마찬기지로 결국 성장을 어떻게 해야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며 "(성장을 어떻게 하느냐를)생각만 해도 여러가지로 답답한데, 국내·외 환경도 상당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하는 고민을 더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 내정자와의 일문일답.

-본인의 어떤 강점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났다고 보는지

 "강점보다는 같이 일했던 동료이고 금융권 선배기 때문에 그런 것 보다는 내가 가지는 차별성이라고 보면 될 듯. 그런 부분을 보고 사외이사들이 선택을 한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 뭐 누가 낫다 이런 것 보다도, 이 상황에 맞는 리더십이라던지, 그런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을 어떻게 이끌어나가실지 그런 목표나 구체적인 비전은

 "신한금융그룹 뿐만 아니고, 다른 금융그룹도 마찬가지다. 결국은 성장을 어떻게 해야되느냐인데, 성장을 어떻게 해야되느냐 생각하면 지금 여러가지로 답답하지 않나. 국내외 환경도 상당히 불확실하고, 어떻게 먹거리를 찾아야 되나 이런 고민을 더 해야 한다."

 "오늘 회장후보로 추천이 됐기 때문에 또 주총이 남아있고, 이사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말을 좀 아낄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어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프레젠테이션도 했지만, 그런 부분을 다시 다듬어 액션플랜으로 내야 되기 때문에 어제 말한 큰 덩어리 속에서 좀 생각을 해야 되지 않을까."

-어제 신한문화 가치를 높이시겠다고 강조했는데, 신한문화가 무엇인지

 "그냥 키워드로 잡으면 그런 얘기일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신한을 처음 만들 때 로마사를 많이 공부했다. 왜냐하면 로마가 천년을 갔지 않나. 그 힘은 우선 개방성과 수용성, 그리고 요새 보면 도전과 혁신이 있어야 된다. 이런 어떤 부분을 계속 살려야 되겠다. 조직이 커졌기 때문에 조직의 활력을 위해서 그런 부분을 계승 발전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 차원에서 말한 것이고, 그것이 조직의 힘으로 어떻게 발휘될 수 있느냐 이런 거에 대해 고민하고 프로세스를 만들고 해야 한다."

 -계열사 CEO 인선과정은 어떻게 되나

 "아직은 은행장 신분이고, 지주사에 이사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 믿고, 아직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다."

-차기 행장께 바라는 점은?

 "아직은 현직 행장인데 (웃음) 아직 오늘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해봤다. 지금 당장 은행장으로서 인사발령도, 다음주에 인사를 해야하고 내일 업적평가도 해야 되고, 앞에 있는 현안들이 워낙 많아서 그걸 정리하기 바빠 나중에 좀 생각을 해야겠다. 경영의 연속성을 위해서."

-차기 은행장으로 위성호 사장이 거론되고 있는데…

 "전략의 일관성과 현장과 그런 유연성을 더해 나가는 강한 추진력이 신한의 힘이며 선배들한테 그렇게 배웠고, 또 후배들한테도 그렇게 얘기를 할 것이다."

-어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면접 때 사퇴의사를 밝혔는데, 혹시 미리 아셨는지..

 "나도 당황했다. 오늘은 이정도만 하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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