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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2016년 중국 조강생산량 1.2%↑…1년만에 다시 증가

등록 2017.01.20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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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산=신화/뉴시스】중국 허베이성 탕산철강에서 생산한 아연도금강판. 2016.09.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16년 중국 조강생산량은 8억837만t으로 전년 대비 1.2% 늘어났다고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했다.

 관영매체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작년 조강생산량이 2015년 2.3% 감소에서 다시 이 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은 12월 조강생산량 경우 전년 동월보다 3.2% 많은 6277만t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1월 조강생산략은 6629만t이었다.

 중국 정부는 철강 부문의 과잉생산 능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업계의 통폐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철강 수요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조강생산량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통상적으로 건설 수요 등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조강생산이 감소하지만 지난해 12월에는 대폭 증대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작년 철강의 과잉생산 능력을 8800만t 이상 감축했다. 또한 향후 3~5년 동안 조강생산 능력을 1억~1억5000만t 줄일 계획이다.

【뒤스부르크=AP/뉴시스】지난 5월21일 자료사진으로 독일 철강회사 근로자가 뒤스부르크에 있는 철강회사 티센크루프의 슈벨게른 공장에서 용광로에 담긴 철을 녹이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9일(현지시간) EU집행위원회에 중국 철강 덤핑수출을 제재할 것을 촉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2015.11.10

 세계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에 대해 미국 등 국제사회는 그간 과잉생산 능력을 조정하라는 압박을 가해왔다.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연간으로 EU 전체의 두 배에 달하며 값싼 중국산 수입으로 유럽 각국의 철강업계가 고용 축소와 제철소 폐쇄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은 자국이 전 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비난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EU는 중국이 경기둔화 속에서 실업자 증가를 피하려고 수익성이 없는 제철소를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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