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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 하락 전환…옐런 매파적 기조 완화 영향

등록 2017.01.20 17: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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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기조가 다소 완화된 발언이 나오면서 채권 금리가 하락 전환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2bp(1bp=0.01%) 내린 1.655%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최근 이틀간 상승했던 채권 금리는 이날 대부분의 구간에서 하락 전환했다.

 5년물 금리는 3.1bp 내린 1.845%로 장을 마쳤다. 10년물(2.129%, -4.0bp), 20년물(2.207%, -1.8bp), 30년물(2.208%, -1.9bp), 50년물(2.202%, -1.8bp) 등 장기물 금리도 모두 하락했다.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1.488%로 1.2bp 하락했고, 2년물 금리는 1.597%로 2.0bp 내렸다.

 회사채(무보증3년) AA- 등급 금리는 2.117%, BBB- 등급은 8.307%로 각각 1.8bp와 1.3bp씩 낮아졌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전날에 비해 매파적 기조가 완화됐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채권 시장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옐런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스탠포드 대학 연설에서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 매년 2∼3회의 연방기금 금리 인상함으로써 2019년 말에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3%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팀장은 "우리 시장의 경우 어제 금리가 많이 올랐고, 오늘 옐런 의장의 발언과 연계돼 현재 수준의 레벨에서는 매수해볼만 하다는 심리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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