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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트럼프 정책 기대감에 닛케이 0.34%↑ 마감

등록 2017.01.20 16: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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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증시는 5일 이탈리아 정세 불안정 등 여파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내림세를 이어가며 장을 끝냈다.닛케이 225 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지난 2일 대비 151.09엔, 0.82% 밀려난 1만8274.99로 폐장했다.사진은 5일 도쿄 증권회사 시황판 앞을 지나는 노인들의 모습. 2016.12.0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2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65.66포인트(0.34%) 오른 1만 9137.91으로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경계감이 일면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트럼프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매수 주문이 몰려 닛케이평균은 상승, 오후장 한때 상승폭은 1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트럼프에 대한 경계감이 기대감으로 바뀐 것은, 스티브 므누신 트럼프 정부의 재무장관 내정자의 강달러 유지정책 발언 때문이다.

 므누신 재무장관 내정자는 19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청문회에 출석하여 미국이 국제적으로 자금 투자처가 되려면 "장기적으로 강달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강달러 정책을 유지하면 자금이 달러화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엔화 시세는 하락하고,  엔저가 진행되면 일본 수출기업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일본 주가가 상승한다.  

 한 시장 관계자는 "보호 무역주의 자세를 선명히 해온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경계감이 뿌리 깊은 가운데 새 정부의 재무장관 내정자가 강달러 정책을 유지할 생각을 나타내자, 일부 투자가들 사이에서 미국의 경제 정책에 다시 기대감을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발표된 2016년 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예상을 소폭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주가에 버팀목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JPX닛케이지수 400도 3일 연속 상승해 전날보다 51.58포인트(0.38%) 오른 1만 3747.11으로, 토픽스 지수도 5.31포인트(0.35%) 오른 1533.46에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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