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향균 양초 인기…"미국의 냄새를 다시 좋게"

등록 2017.01.22 07: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미국의 유머웹사이트 'JD앤케이트 인더스트리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닮은 향균 양초를 제작해 판매 중이다. 가격은 18.50달러(약 2만2000원). 이 양초는 잘 익은 스테이크와 선탠 로션 냄새가 섞인 듯한 향이 난다고 알려졌다. <출처:JD앤케이트> 2017.1.20.

【서울=뉴시스】미국의 유머웹사이트 'JD앤케이트 인더스트리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닮은 향균 양초를 제작해 판매 중이다. 가격은 18.50달러(약 2만2000원). 이 양초는 잘 익은 스테이크와 선탠 로션 냄새가 섞인 듯한 향이 난다고 알려졌다. <출처:JD앤케이트> 2017.1.2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영감을 받은 수제 향균 양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름하여 '미국의 냄새를 다시 좋게'(Make America Smell Great Again)다.

 20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유머웹사이트 'JD앤케이트 인더스트리스'를 운영하는 케이트 돕슨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과 꼭 닮은 양초를 만들어 선보였다.

 이 양초 뚜껑에는 기다란 금색 털 장식이 붙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인 '옥수수 모양 금발 머리카락'을 흉내낸 것이다. 가격은 18.50달러(약 2만2000원)이다.

 트럼프 양초라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냄새가 나는 건 아니다. 돕슨 부부에 의하면 이 양초는 잘 익은 스테이크와 선탠 로션 냄새가 섞인 듯한 향을 갖고 있다.  

 돕슨 부부는 처음에는 장난 삼아 제작한 것이지만 양초를 찾는 사람들이 계속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취임식이 다가오자 양초 수요는 더욱 증가했다.

 케이트 돕슨은 "복잡한 심정이다. 양초의 머리카락 만들기는 정말 어렵다. 집안 곳곳에 오랜지색 머리카락이 흩어져 있다"며 "취임식 이후로는 양초를 제작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미국의 유머웹사이트 'JD앤케이트 인더스트리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착안한 향균 양초를 제작해 판매 중이다. 가격은 18.50달러(약 2만2000원). <출처:JD앤케이트> 2017.1.20.

【서울=뉴시스】미국의 유머웹사이트 'JD앤케이트 인더스트리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착안한 향균 양초를 제작해 판매 중이다. 가격은 18.50달러(약 2만2000원). <출처:JD앤케이트> 2017.1.20.

 그는 "사실은 대선이 끝나면 양초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었는데 사고 싶다는 요청이 너무 많아서 결국 다시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양초는 돕슨 부부의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돕슨 부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을 소재로 한 양초도 만들어 판매 중이다.

 트럼프 양초 구매자들은 "웃긴 선물 덕분에 저녁 자리가 즐거웠다", "푸틴 양초도 구매를 고민 중이다", "냄새가 나쁘지 않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