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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반도 관할 극동 배치 수호이-34 전폭기 폭격훈련

등록 2017.01.20 17: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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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호이-34 전폭기

【블라디보스토크=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군은 한반도를 포함하는 동아시아를 관할하는 동부 군관구에 증강 배치한 수호이-34 전폭기의 공중폭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군 당국이 20일 발표했다.

 동부 군관구 대변인 알렉산드르 고르데예프 대령은 하바롭스크 주둔 수호이-34 전폭기들이 이날 관내 지상 훈련장에 설치한 가상 적목표물에 폭탄 공격을 가하는 훈련을 끝냈다고 전했다.

 고르데예프 대령은 수호이-34 전폭기 편대의 조종사들이 이번에 특별 비행임무를 완수함으로써 동기종의 교관 역할도 맡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수호이-34 조종사들은 이번에 악천후 속에서 여러 가지 다른 임무 수행할 수 있도록 저고도와 중고도 비행과 착륙 연습을 했다고 고르데예프 대령은 설명했다.

 러시아의 최신예 전폭기인 수호이-34는 지상과 해상 목표를 타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호이-34는 주야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소형 이동 목표물이나 비행 물체를 요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연말 증강 수호이-34 여러 대를 하바롭스트 기지에 추가로 배치했다.

 수호이-34 전폭기는 최고속도 마하 1.8이며 항속거리가 7000km에 달해 한반도 전역을 커버할 수 있다.

 탑재 무기와 장비는 기관포와 공대공 미사일, 레이저 유도폭탄 등 8000kg에 이른다.

 2010년 하바롭스크에 사령부를 두고 출범한 동부 군관구는 과거 극동 군관구와 시베리아 군관구를 통합해 관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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