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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금리인상·자금유출 우려로 속락…H주 0.78%↓

등록 2017.01.20 18: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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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0일 미국 금리인상과 자금유출 우려가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해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4.05 포인트, 0.71% 속락한 2만2885.91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6.65 포인트, 0.78% 밀려난 9715.72로 폐장했다.

 차기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 스티븐 므누신이 전날 "강한 달러가 중요하다"고 발언하면서 달러가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에 대해 상승기조를 이어가 미국으로 자금이 환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해 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8%로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시장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항셍지수 구성 50개 종목 가운데 39개가 떨어졌고 7개는 상승했으며 4개 경우 보합이었다.

 위생제지주 헝안 국제가 2.6% 급락했고 신발체인주 바이리 국제 HD와 부동산주 청쿵실업 지산, 석유주 중국해양석유가 2.5%, 2.2%, 2.0% 각각 내렸다.

 특히 중국해양석유는 올해 경영전략에서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목표가 전년을 하회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민성은행, 중국인수보험, 중국타이핑양보험, 광파증권이 1.4~1.5% 각각 하락했다.

 반면 최대 명절 춘절(설) 연휴 수요 증대를 배경으로 화룬 맥주와 칭다오 맥주 등이 상승했다. 중국에서 IMAX 극장을 운영하는 IMAX 중국도 특수 기대로 급등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560억6200억 홍콩달러(약 8조484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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