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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시장에 잉융 부시장 선임…"시진핑 정치기반 강화"

등록 2017.01.20 18: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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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융 상하이 상무 부시장

잉융 상하이 상무 부시장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 시장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직계인 잉융(應勇·59) 상무 부시장이 뽑혔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인대)는 이날 제14기 제5차 회의 3차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18일 사임하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재경위 부주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양슝(楊雄·63) 전 시장 후임으로 잉융 부시장을 선출했다.

 잉융 신임 상하이 시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저장성과 상하이 당서기로 있던 시절에 부하로 일하며 손발을 맞춘 깊은 인연이 있다.

 시 주석이 2007년 3월 저장성 당서기에서 상하이 당서기로 자리를 옮길 때 함께 데려간 측근이다.

 잉융은 저장성에서 주로 정법계통 공작을 했으며 성 공안청 부청장과 감찰청장, 고급인민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상하이에 와서는 시 고급인민법원장, 당 조직부장 등 요직을 차례로 거치고서 작년 9월 부시장에 올랐다.

 중국정법대학 법학석사인 잉융은 국가2급 대법관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1976년 저장성 기층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잉융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에 가까운 한정(韓正 62) 상하이시 당서기 겸 정치국원이 물러나면 당서기에 올라 올가을 제19차 당 대회에서 정치국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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