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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우리은행, KDB생명 꺾고 9연승…우승 매직넘버 '3'

등록 2017.01.20 2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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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에서 선두 독주를 펼치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이 9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KDB생명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5-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2승째(1패)를 수확했다.

 우리은행은 남은 12경기에서 3승만 추가하면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2위 용인 삼성생명(12승10패)이 패배해도 매직넘버가 줄어든다.

 존쿠엘 존스가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박혜진이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7점을 올리고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우리은행 승리를 쌍끌이했다.

 베테랑 포워드 임영희가 12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2연패에 빠진 KDB생명은 15패째(9승)를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3위 부천 KEB하나은행(10승13패)와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한채진이 1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15득점 10리바운드 활약도 빛이 바랬다.

 전반을 31-27로 조금 앞선채 끝낸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21점을 넣고 KDB생명을 14점으로 묶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3쿼터 막판 양지희, 임영희의 2점슛과 존쿠엘 존스의 연속 4득점으로 50-3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2-41로 3쿼터를 마친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까지 4점을 넣는데 그쳐 KDB생명의 추격을 허용했다.

 노현지의 중거리슛과 크리스마스의 자유투로 조금씩 따라붙은 KDB생명은 크리스마스의 3점포가 터지면서 기세를 살렸고, 한채진이 골밑슛과 자유투를 넣어 경기 종료 3분여 전 58-60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홍보람의 중거리슛으로 한숨을 돌린 우리은행은 KDB생명의 추가 득점을 저지하면서 존쿠엘 존스, 박혜진의 자유투로 점수를 더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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