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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종합]대한항공, OK저축은행 꺾고 3연승…흥국생명 선두 질주

등록 2017.01.20 2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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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권현구 기자 = 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7.01.04.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9 26-2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시즌 성적 17승7패(승점 49)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6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승20패(승점 13)로 꼴찌를 면치못했다.

 가스파리니가 20득점(공격성공률 59.25%)을 올렸고 신영수가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도 11-2 압도적인 모습으로 OK저축은행을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강영준이 14점(공격성공률 77.77%)을 올린 반면 모하메드가 8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 초반부터 가스파리니와 신영수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백어택으로 11-8 리드를 잡자 체력 안배 차원에서 김학민을 빼고 정지석을 투입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가스파리나와 정지석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압박했다. 여기에 신영수가 서브 에이스를 올리면서 16-14로 앞서나갔고 OK저축은행이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자 이를 파고들어 신영수, 진상헌 등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추격의지를 상실했다. 범실도 잇따르면서 고개를 떨궜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17.01.12.  myjs@newsis.com

 3세트 OK저축은행의 공격이 살아났다. OK저축은행은 세트 초반 김홍정과 모하메드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대한항공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21-20으로 뒤진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OK저축은행은 강영준의 퀵오픈과 송희채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동점을 허용했고,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집중력이 아쉬웠다. 대한항공이 정지석과 신영수가 연속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보탠 흥국생명은 시즌 성적 15승5패(승점 43)을 기록하면서 2위 IBK기업은행(승점 36)과 승점을 7점으로 벌렸다.

 상처뿐인 승리였다. 주포 이재영이 1세트 도중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선두 싸움에 악재가 꼈다. 앞서 흥국생명은 새터 조송화를 부상으로 잃은 상황에서 이날도 이재영의 부상으로 울어야했다.

 도로공사는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4승16패(승점 14)와 함께 5라운드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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