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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大戰]신뢰 회복 나선 삼성전자, 23일 갤노트7 발화원인 발표 '주목'

등록 2017.01.22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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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가 19일 기각됐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기각에 대해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이다. 2017.01.19.  mangusta@newsis.com

발화원인 배터리로 파악한 듯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를 불렀던 배터리 발화 원인 조사 결과를 23일께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11일 갤럭시노트7 단종을 전격 결정한 이후 발화 원인을 조사해왔다.

 삼성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한 뒤 올 상반기 최대 전략 제품인 갤럭시S8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안전성에 관한 시장의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하는 것은 조만간 신제품 갤럭시S8을 공개하려고 준비 중인 삼성전자 입장에서 필수적인 선결 과제로 꼽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발표에서 발화원인과 함께 향후 재발 방지책도 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미국 안전컨설팅인증업체 UL 등과 함께 정밀 조사를 진행해 왔다. 23일 발표는 삼성전자 자체 조사와 UL의 조사에 따른 것이다. 두 조사 결과는 어느 정도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7은 홍채인식, 방수·방진 등 최신 기술을 집약해 내부 밀도가 높아졌다. 또 배터리 용량을 전작 갤럭시노트5의 3000mAh보다 15% 이상 큰 3500mAh로 확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들어가는 배터리 설계를 대폭 변경하면서도 배터리 공정의 검증 프로세스를 전과 같이 유지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직접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갤노트7 관련 품질분석 결과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 이후 수 개월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 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7에서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원인 규명이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원인 규명에 관한 발표도 자신이 직접할 것이라고 고 사장은 언급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뚜렷하게 지목하고 후속 대책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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