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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협정 위반 모두 조사…일자리·제조업 복원"

등록 2017.01.21 14: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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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제45대 대통령이 되는 도널드 트럼프를 맞아주고 있다. 2017.01.20

【워싱턴=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제45대 대통령이 되는 도널드 트럼프를 맞아주고 있다. 2017.01.20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행정부가 통상 파트너들의 무역협정 위반 사례들을 모두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새 대통령의 국정기조 중 하나인 ‘모든 미국인을 위한 무역협정(Trade Deals Working For All Americans)’을 통해 무역협정 위반을 종식시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폐기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방침도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한 무역협정과 국제무역거래를 통해 우리의 경제는 다시 성장할 수 있다. 미국 땅으로 수백 만 개의 일자리를 되찾아 올 수 있다”고 천명했다. 다음은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모든 미국인을 위한 무역협정’의 주요 내용.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힘들게 일하는 노동자와 여성들의 이익보다는 내부자(insiders)들과 워싱턴의 엘리트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무역협정을 받아들이도록 강요를 당해왔다. 그 결과 블루 컬러 도시들에서는 공장이 문들 닫고 좋은 일자리들이 해외로 이전하고 말았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산더미처럼 쌓이고, 제조업 기반은 무너졌다.

 평생 동안 협상 경험을 쌓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문제에 있어서 미국의 노동자들과 기업들을 최우선 순위에 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이해하고 있다.

 강경한 무역협정과 국제무역거래를 통해 우리의 경제는 다시 성장할 수 있다. 미국 땅으로 수백 만 개의 일자리를 되찾아 올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철회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또한 새로운 무역협정은 미국 노동자들의 이익에 따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할 것이다. 만일 NAFTA 파트너들이 미국노동자들을 위한 공정한 협상을 거부한다면 미국은 NAFTA를 탈퇴할 의사도 있다.

 미국은 또한 무역협정을 위반하고 이를 통해 미국노동자들에게 해를 입히는 나라들을 엄중 단속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상무부 장관에게 모든 무역협정 위반을 조사토록 할 것이다. 미 연방 정부는 이러한 위반 사례들을 종식시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강하고 스마트한 정예 협상가들로 무역팀을 구성했다. 너무나도 오랜 동안 워싱턴 기득권 세력들이 무역협정을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은 미국 국민들을 위해 이행될 것이다. 미국 우선(America first)이 될 것이다.

 공정무역을 위한 강력한 싸움을 통해 미국의 일자리를 복원시키고, 임금을 올리고, 미국의 제조업을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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