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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 중인 50대男, 경찰 피해 달아나다 7층서 추락死

등록 2017.01.21 19: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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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가짜 화장품을 시중에 판 혐의로 수배 중인 50대 남성이 경찰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 자신이 살고 있던 오피스텔에서 떨어져 숨졌다.

 21일 오전 11시20분께 인천 부평구 한 오피스텔 건물 7층에서 국내 유명화장품을 위조해 보관·유통한 혐의로 경찰에 지명수배된 A(50)씨가 1층 바닥으로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 B(2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 3명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A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 출입문을 두드렸다.  

 A씨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기 위해 창문을 통해 집을 빠져 나왔으나 복도를 통해 1층으로 내려가던 중 추락했다.

 수사관들이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을 때 이미 A씨는 1층 바닥으로 추락한 뒤였다.

 A씨를 발견한 B씨는 경찰에서 "갑자기 '쿵'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가 보니 남성이 1층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국제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과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숨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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