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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안병훈, '무빙데이' 5타 줄이며 선두 바짝 추격…최종일 우승 도전

등록 2017.01.21 2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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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9일 인천 청라지구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2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6번홀에서 안병훈이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16.09.29.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아부다비 챔피언십' 3R 오후 8시 현재 공동 2위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셋째날 순위를 끌어 올리며 최종일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아직 이날 경기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오후 8시 현재 공동 2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안병훈은 3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에 성공했고,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8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그는 이틀 연속 보기를 범한 9번홀(파4)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4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들어서도 11번홀(파4)에서 일찌감치 버디에 성공, 리더보드 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계속해서 바꿔 나갔다. 이후 타수는 줄이지 못했지만 파행진을 거듭하며 스코어를 유지했다.

 한국 남자골프의 대들보로 떠오른 안병훈은 지난 2015년 5월 'BMW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그 해 한국인 최초로 E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좋은 기억이 있는 안병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20개월 만에 EPGA 투어 2승에 도전한다.

 공동 6위로 출발한 왕정훈(22)은 13번홀까지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더스틴 존슨(미국)가 이날만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04타로 선두까지 치고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마틴 카이머(독일)는 12번홀까지 1타를 잃고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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