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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마지막을 준비해왔다…'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등록 2017.01.22 10:00:00수정 2017.01.22 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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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2017.1.22(사진=UPI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2017.1.22(사진=UPI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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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여전사 앨리스는 왜 그토록 수많은 좀비들과 싸워야만 했을까.

 지난 15년간 5편의 시리즈를 통해 관객들에게 좀비 블록버스터로 확실히 각인돼온 '레지던트 이블'이 마지막편인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을 통해 그 해답을 던져준다.

 영화는 시작부터 관객들을 쉴 새 없이 긴장감으로 몰아넣는다. 엄브렐라그룹의 실험으로 태어난 새로운 좀비들과 벌이는 사투는 액션신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또 영화 내내 등장하는 갖가지 트랩들은 시종일관 관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장치다. 바이크나 차량, 와이어 등을 동원한 밀라 요보비치의 액션 연기는 속도감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서울=뉴시스】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2017.1.22(사진=UPI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2017.1.22(사진=UPI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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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객들에게는 이번 영화에서 엄브렐라그룹의 사령관 '리' 역할로 특별출연한 이준기를 보는 깨알 같은 재미도 있다. 특별출연인 만큼 분량은 짧지만 주인공 앨리스와의 대결을 통해 확고한 존재감을 엿볼 수 있다. 다만 그의 존재와 분노의 이유는 다소 의아할 만한 부분이다.

 이번 편은 그동안 관객들이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의문점들을 모두 해소해준다. 앨리스의 존재 이유와 T-바이러스의 탄생 배경 등이 모두 설명되는 만큼 기존 시리즈를 보지 않았더라도 이 한 편으로 영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만 배경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말미에는 영화가 다소 처지는 느낌도 있다. 또 그 많은 좀비들이 한꺼번에 쓰러지는 모습에서는 다소 억지스러운 감도 있다.

【서울=뉴시스】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2017.1.22(사진=UPI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2017.1.22(사진=UPI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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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번 편은 필수. 딱히 좀비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 아니더라도 시원하고 통쾌한 블록버스터를 원한다면 스트레스 해소용 한 편으로 충분할 듯하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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