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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틀째 트럼프 대통령, CIA방문

등록 2017.01.22 0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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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선서를 통해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연설을 하면서 자신이 자주 쓰는 손동작을 하고 있다. 2017. 01.21

【워싱턴=AP/뉴시스】박영환 기자 = 전세계 여성들이 반 트럼프 거리 행진을 하고 있는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에 있는 중앙정보국(CIA) 본부를 방문했다.

 AP통신은 이날 취임 이튿날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의 CIA방문 사실을 전하며, 그가 이 자리에서 CIA직원 300명 가량을 상대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에 이어 당선이 확정된 이후에도 CIA와 갈등을 빚어왔다. CIA는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을 위해 해킹을 통해 미 대선에 개입했다고 밝혀 논란을 촉발했다. 

 트럼프는 섹스 동영상 등 자신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다룬 파일이 버즈피드 등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그 배후로 CIA를 의심해왔다.

 한편,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각국의 여성들은 이날 미국의 워싱턴을 비롯한 주요도시에서 거리행진을 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일탈을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는 여성 수십만 명이 행진을 하며 낙태와 기후변화, 총기규제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묻는 구호를 외쳤다.

 분노한 여성들의 거리 행진은 영국 런던, 노르웨이의 오슬로, 체코의 프라하, 덴마크의 코펜하겐, 호주 시드니 등 주요 도시에서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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