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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 "학교텃밭정원 등 생태 감수성 교육 호응"

등록 2017.01.22 07: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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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뉴시스】충남도교육청, 학교텃밭정원 운영 개선 포럼 모습,

【홍성·예산=뉴시스】충남도교육청, 학교텃밭정원 운영 개선 포럼 모습,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학교텃밭정원 등 생태감수성 교육을 실시한 결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생태감수성 교육은 도내 각 학교에서 농어촌체험학습·학교텃밭정원 운영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향한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학력관인 ‘참학력’을 강조하는 도교육청은 생태감수성을 미래핵심역량으로 설정하고 지난 2015년부터 충남도와 교육협력사업으로 초·중·고 학생들이 함께하는 농어촌체험학습과 학교텃밭정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179개 학교가 농어촌체험학습과 학교텃밭정원사업에 참여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농어민 명예교사를 양성하고 ‘학교로 가는 농부 선생님 제도’를 운영해 지역과 학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호평에 만족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찾고 개선하기 위해 성과보고회를 단순한 보고형식이 아니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협조해 ‘농어촌체험학습·학교텃밭정원의 길을 묻다’ 토론회를 마련했다. 미래인재 육성의 관점에서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20일 농어촌체험학습 및 학교텃밭정원 운영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과 성과보고회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농어촌체험학습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선 충남연구원 박경철 박사는 "참여 학생들의 자연친화적 태도와 공동체 의식은 물론 자기주도적인 탐구 능력 함양, 먹거리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건강과 식습관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성과를 꼽았다.

 반면 박 박사는 "농기구 및 인력 부족, 농민명예교사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의 어려움, 담당교사의 업무 과중 우려 등의 애로사항이 있다"며 "따라서 농민명예교사의 농장과 연계한 확장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진행 학교 상호 정보 공유 플랫폼 마련 및 다양한 콘텐츠 제공, 학교 전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성과 보고회에서는 예하지마을, 백석올미마을 등 57개 우수 농어촌체험학습장 교육청 인증패 전달, 고북중학교를 포함한 14개 우수학교 표창패 수여, 지자체 관련 공무원 표창, 진로체험프로그램 발표, 농어촌체험학습장 성과자료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도교육청의 중점사업인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혁신교육지구사업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과정은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에 꼭 필요하다"며 "농어촌체험학습과 학교텃밭정원사업을 통해 자연스러운 인성·생태교육이 되도록 지역사회와 더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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