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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문재인 軍 복무 단축은 軍퓰리즘"…"모병제 도입해야"

등록 2017.01.22 09: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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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교육 폐지 및 교육정상화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1.18.  bluesoda@newsis.com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 이슈로 떠오른 군(軍) 개혁을 놓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 날 선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남 지사는 22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군 복무 기간을 1년으로 줄이자는 문 전 대표의 발상은 명백한 안보 포퓰리즘, 軍퓰리즘'"이라며 "다가오는 안보위기를 표로 바꾸려 해서는 안된다"고 강도높게 지적했다.

 이어 "2020년을 기점으로 복무 가능한 남성은 연간 25만명 이하로 줄어들고 현재 63만3000명 병력 규모를 유지하기엔 너무나 부족하다"면서 모병제 도입을 주장했다.

 36개월 이상 근무하는 직업군인에게 9급 공무원 수준의 처우와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남 지사는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기 위해 군 복무를 신분상승의 사다리로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모병제의 군은 나라도 지키고, 돈도 벌고, 미래 준비도 하고, 개인의 행복도 찾을 수 있는 좋은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또 "문 전 대표의 통일 후 모병제 도입은 자신의 말을 그냥 뒤집는 오락가락 행보"라며 "철학과 정책 일관성의 부재를 느끼게 한다"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그래서 문 전 대표는 불안하다. 대통령의 리더십을 갖췄는지 의심스럽다"고도 했다.

 앞서 남 지사는 최근 문 전 대표의 '군 복무기간 1년 단축' 논란을 놓고 '군퓰리즘'이라며 "오직 표만 의식해 나라의 미래에 대한 고민없이 무책임한 주장을 펼치는 '올드 정치인'"이라고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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