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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반트럼프 시위 " 미국을 다시 친절하게"

등록 2017.01.22 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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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ㅡAP/뉴시스】 = 여성운동가이며 저술가인 글로리아 슈타이넘이 21일 워싱턴의 여성행진에 참가한 사람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워싱턴 여성행진에 동조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미국을 다시 친절하게"라는 구호도 나왔다. 

【워싱턴 =ㅡAP/뉴시스】 = 여성운동가이며 저술가인 글로리아 슈타이넘이 21일 워싱턴의 여성행진에 참가한 사람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워싱턴 여성행진에 동조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미국을 다시 친절하게"라는 구호도 나왔다.  

【헬싱키(핀란드 )= 신화/뉴시스】차의영 기자 =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시내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21일 (현지시간)  약 500명의 반트럼프 시위대가 워싱턴 여성행진의 자매행사로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트럼프의 선거구호와 그의 취임에  항의하는 워싱턴시내의 수십만 명의 인파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 위해 행진을 벌였다.  워싱턴 여성행진의 조직자들은  시위의 이유가 단지 트럼프에 반대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고 낙태권리, 건강권,  동등한 급여,  총기 폭력방지와 환경문제등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문제에 대한 주장을 담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핀란드의 항의집회는 헬싱키 시내에서 가장 시위장소로 유명한 의사당 맞은 편의 시민광장에서 열렸다.  이 날의 촛점은 트럼프 집권의 영향, 평등 문제, 소수자 문제, 환경문제등이었다.

 시위대는 집회와 행진의 이유를 수많은 검은 판에 써가지고  나왔는데, 그 내용은 "친절" "동정심"에서 "양성 평등" " 더 이상 침묵하지 말자"등 다양했다.

 한 어린 소녀의 팻말에는 " 미국을 다시 친절하게 "( Make America kind again)라고 씌어있었다.  아이 엄마 트레이시 돌런은 신화통신에게 "미국은 강한 나라만을 주장하지 말고 친절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너무 증오가 만연해있고 사람들과의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행사를 주최한  미국인 리수 물톤은 1991년부터 핀랜드에 거주해온 방송인이자 칼럼니스트로 이번 주 소셜미디어에 "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일수록, 우리는 아무것도 안해서는 안된다"는 글을 올려 집회를 성사시켰다.

 그는 각 정당도 행사에 초청했지만 주로 연사로 나선 사람들은 녹색당, 좌파 정당 및 우파  무소속 인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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