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구도심 시장 밀집지, 새 공영주차장 건립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이 20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을 방문해 화재 피해현장을 살펴보고있다. 2017.01.20. (사진=행정자치부 제공) [email protected]
행자부 현장 확인, 주차장 건립 지원 약속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최근 화재가 발생한 여수수산시장 인근에 새 공영주차장이 건립될 전망이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수산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찾은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시장 밀집지에 공영주차장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김 차관은 20일 오후 4시10분께 화재 피해를 입은 ㈜여수수산시장을 찾아 화재현장과 인근 시장밀집지를 둘러 본 뒤 주차장 마련을 위한 여수시의 지원요구에 대해 '적극 지원을 검토하겠다'며 지원의사를 밝혔다.
화재가 난 여수수산시장의 주변에는 여수수산물특화시장, 교동시장, 서시장 등 7개의 전통시장이 밀집된 곳이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절반 이상이 구도심 한가운데 위치하면서도 시장 밀집지인 이 주변을 찾거나 생선회 등 먹거리를 구입하고 있지만 주차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여수수산시장에는 127개 점포가, 바로 앞 교동시장에는 477개 점포가, 여수수산물특화시장에는 200개 점포가 있지만 공영주차장은 4개소 285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이 20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교동 여객선터미널에 마련된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복구 현장지원 상황실'을 방문해 상인회장으로부터 화재피해 현황과 향후 지원대책 방안을 청취하고있다. 2017.01.20. (사진=행정자치부 제공) [email protected]
시는 이에 따라 시유지와 일부 사유지를 매입해 3층 규모에 1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건립 계획을 세우고 국비지원을 요구해 왔다.
여수수산시장 화재 발생 이후 시 관계자는 행자부에 찾아가 공영주차장 건립 계획을 설명했고, 행자부 관계자도 주차장 건립 예정지 등을 답사하면서 주차장의 필요성을 확인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행자부의 주차장 건립 지원 약속은 수산시장 화재 피해복구의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하루 수천명 다녀가는 이 일대 전통시장의 활성화에도 기폭제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의 화재현장 방문시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주철현 여수시장, 김상만 수산시장 상인회장, 교동시장 배용균 회장이 참석해 공영주차장 건립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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