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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속도로 갓길주행 꼼짝마 …경찰, 얌체운전 드론 단속

등록 2017.01.22 11: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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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고속도로 소통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진입차량이 조절되는 경부선, 서해안선, 영동선 등 3개 고속도로 노선의 16개 요금소, 진·출입로.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고속도로 소통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진입차량이 조절되는 경부선, 서해안선, 영동선 등 3개 고속도로 노선의 16개 요금소, 진·출입로.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올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혼잡구간에서 갓길주행, 끼어들기 등의 얌체운전을 하다가 드론에 적발될 수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경부·영동·서해안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3대와 드론을 활용해 고속도로 얌체운전을 단속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 3개 노선 상공에 배치될 드론은 20~30m 상공에서 80㎞/h 속도로 비행하며 장착된 20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로 불법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그동안 무인비행선을 활용한 단속을 실시했으나, 드론을 활용한 교통 단속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번 설 연휴기간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통해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경기남부지역 전통시장 88곳, 대형마트 118곳, 공원묘지 38곳 주변 혼잡 완화를 위해 교통관리를 벌이고 있다.

 또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는 하루 평균 1237명의 인력과 헬기, 순찰차 등 장비 356대를 동원해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 배치해 안전 위주의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배치되는 인력은 교통경찰 291명, 지역경찰 400명, 교통기동대 195명, 모범운전자회 351명 등이다.

 경찰은 올 설 연휴가 지난해보다 짧고, 전 구간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정체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귀성길은 27일 낮 12시가, 귀경길은 28일 오후 6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속도로 전 구간의 교통량은 지난해 하루 393만대 통행에서 414만대로 5.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수도권 지역의 경우 76만3000여대에서 76만7000여대로 0.5% 늘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이번 설 연휴의 최대 교통량은 설 명절 당일인 28일로, 515만대가 고속도로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늘어난 교통량과 연휴 기간이 줄어든 탓에 귀성에 걸리는 시간은 작년보다 35~130분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분석됐으며, 귀경 시간은 도로망 증가 등의 요인으로 작년보다 50~110분 줄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경찰은 또 고속도로 소통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경기남부지역 경부선, 서해안선, 영동선 등 3개 고속도로 노선의 16개 요금소, 진·출입로(사진 참조)의 진입차량을 조절할 방침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한남 구간 140.9㎞에서 운영 중인 버스전용차로제는 26~30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경찰은 설 연휴 기간 긴급환자 후송 등을 위해 교통사고 조사 시 타지 거주자는 원칙적으로 '당일 조사종결' 또는 '연휴 이후 조사'하는 방안인 신속한 사고조사 'ONE-STOP 처리'를 마련했고, 고속도로 사고 취약구간 등 주요 나들목에 대형구난차 5대를 배치할 방침이다.

 응급환자의 경우 경찰헬기, 보건복지부 운용 닥터헬기(5대) 등 119구급대, 소방당국을 연계한 긴급후송 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정보 모바일 앱(교통알림e, 고속도로교통정보)과 경기도교통정보센터 등을 통해 전국 도로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며 "출발 전 차량 점검을 철저히 하고, 충분히 휴식을 한 뒤 운전을 해 사고 예방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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