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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대구읍성 ‘거리박물관’으로 재탄생

등록 2017.01.22 10: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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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시 중구는 대구읍성상징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대구읍성 거리박물관’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2017.01.22. (사진=대구 중구청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시 중구는 대구읍성상징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대구읍성 거리박물관’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2017.01.22. (사진=대구 중구청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시 중구는 대구읍성상징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인 ‘대구읍성 거리박물관’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사업은 중구가 2012년부터 북성로와 서성로 일대에 추진하는 도심재생사업으로, 1907년 일본 거류민단과 친일파 관리들에 의해 허물어진 대구읍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중 거리박물관은 2014년 5월께 북성로 도로굴착공사 중 지하 1m 아래에서 발견된 대구읍성의 기저부와 성돌 일부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미끄럼 방지 투명강화유리를 설치, 시민들이 직접 걸으며 이곳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부엔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고 무인정보안내시스템을 통해 장소별 상세설명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중구 대우빌딩 인근과 꽃자리다방, 북성신협, 삼양베어링상사 앞 4개소에 각 대구읍성의 특징을 살려 조형물을 설치했다.

 먼저 대우빌딩 인근에는 읍성이 있던 1905년의 주거지역과 성벽, 4대문 등을 표시한 읍성 모형을 설치했고 꽃자리다방 앞에는 성벽의 축조과정을 모형화 했다.

 북성신협 인근에는 당시의 배수시설과 공북문 모형을 축소 표현했고 삼양베어링상사 앞에는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성밖 풍경을 모형을 설치했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대구읍성이 주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며 “동성로에 몰리는 관광객이 북성로와 서성로까지 이어져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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