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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계란' 본격 유통 시작…롯데마트 23일부터 판매개시

등록 2017.01.22 1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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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미국산 흰달걀 시중판매가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의 한 중소형 마트에서 시민들이 30구 한판에 8950원에 판매되는 미국산 달걀을 살펴보고 있다. 2017.01.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미국산 흰달걀 시중판매가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의 한 중소형 마트에서 시민들이 30구 한판에 8950원에 판매되는 미국산 달걀을 살펴보고 있다. 2017.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폭등한 계란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한 미국산 수입 계란이 오는 23일부터 롯데마트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산 계란은 지난 14일 항공편으로 96t(약 160만알) 가량이 수입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를 통과해 계란 유통업체에 일부가 인도, 지난 21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마트나 홈플러스는 현재 국내산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여서 미국산 계란 취급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롯데마트는 계란 수급량을 고려해 오는 23일부터 미국산 계란을 전국 119개 점포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점포는 24일께 미국산 계란이 입고될 수도 있다.

 롯데마트는 미국산 계란 한판을 899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 등은 국산 계란 30개를 7000원 후반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어 롯데마트가 비싼 가격대를 형성한다고 볼 수 도 있지만 소규모 유통업체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대로 분류된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미국산 흰달걀 시중판매가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의 한 중소형 마트에서 시민들이 30구 한판에 8950원에 판매되는 미국산 달걀을 구매하고 있다. 2017.01.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미국산 흰달걀 시중판매가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의 한 중소형 마트에서 시민들이 30구 한판에 8950원에 판매되는 미국산 달걀을 구매하고 있다. 2017.01.22.  [email protected]

 다만 제한된 물량을 고려해 롯데마트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1인 1판, 개인 사업자는 1인 3판으로 구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산 계란에 대한 유통기한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산 계란의 유통기간은 법적으로 미국과 같은 45일이 적용된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국내 유통기간 30일을 적용키로 했다. 롯데마트에서 처음 판매할 미국산 계란의 생산 일자는 이달 11일과 13일로 법적으로 다음달 25일과 27일까지가 유통기한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르면 23일부터 전국 롯데마트에서 미국산 계란 판매가 이뤄진다. 일부 점포에서는 24일께 계란이 입고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쟁업체 등에서도 계란 물량 부족으로 인해 한판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 계란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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