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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화재·범죄 예방 '안전마을' 시범 구축

등록 2017.01.22 1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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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이정하 기자 = 경기 성남시 구도심인 수정구 태평 2·4동이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화재·범죄로부터 안전한 '안전마을'로 탈바꿈된다. 

 성남시는 태평 2·4동 일대에서 'NEXT 안전자치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공모사업인 'NEXT 안전자치 시범사업'은 주민이 직접 안전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지역 안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태평 2·4동이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비 2억3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비 2억3000만원을 포함해 총 4억6000만원을 들여 태평 2·4동 일대에서 화재 및 범죄 예방 관련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지능형 화재경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2568곳에 화재감지시설을 설치하고, 화재 및 재난 발생시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는 경보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택가 이면도로 8곳에 소화전을 설치하고, 누구나 쉽게 화재 진압에 나설 수 있도록 16곳에 소화기 공동보관함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 기법(CPTED)을 활용한 환경개선 사업도 편다.

 주택 1000여 곳의 도시가스관이나 창살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한다.  

 특수형광물질은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고 잘 지워지지 않지만 자외선 특수장비를 이용하면 흔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범죄 예방이나 용의자 추적 등에 큰 효과가 있다.

 가로등 불빛이 비치지 않는 사각지대 골목길 960m 구간에 쏠라표지병 240개를 설치한다.

 쏠라표지병은 별도 전기시설 없이 낮동안 저장한 태양광 에너지를 야간이나 우천 시 등으로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빛(LED)을 발광하는 장치로,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돼 노인·여성·어린이 등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한 보행 유도로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시는 이같은 기본계획을 토대로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연내 모든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NEXT 안전자치 시범사업을 통해 화재발생 시 신속한 진압 및 대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하는 한편 범죄 발생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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