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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고부가 특수 유조선 1척 명명식

등록 2017.01.22 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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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동조선해양

【서울=뉴시스】황의준 기자 =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0일 경남 통영조선소에서 15만7000t급 셔틀탱커 1척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 2014년 하반기 그리스 선사 차코스(Tsakos)가 발주한 것으로 '리스보아(LISBOA)'호로 명명됐다.

 명명식에는 김철년 성동조선 사장, 니콜라스 차코스(Nikolaos Tsakos) 차코스 대표, 용선사인 포르투갈 석유기업 페르토갈(Petrogal) 관계자 등 40여명의 주요 귀빈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조된 셔틀탱커는 총 길이 278.5m, 폭 48m, 높이 23.1m 크기다. 일반 유조선과 차이는 부두가 아닌 접안 시설이 취약한 해상에서 원류를 직접 선적한다는 점이다.

 해상에서의 선박 위치 유지를 위해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전방위 추진기, 위성을 통해 위치 유지를 돕는 DP시스템, 석유를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선적장치 등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된다. 이 때문에 일반 유조선보다 가격도 2배 가량 비싸다.

 성동조선 관계자는 "차코스사의 셔틀탱커 프로젝트는 양사가 다년 간 쌓아온 깊은 신뢰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건조된 최고 품질의 선박이다"라며 "고부가 가치선으로 분류되는 셔틀탱커의 성공적인 건조는 성동의 선박건조 기술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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