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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손흥민 "맨시티 상대 동점골, 특별한 기억"

등록 2017.01.22 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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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tenham's Son Heung-min, right, is congratulated by his manager Mauricio Pochettino as he is substituted during the Champions League group E soccer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CSKA Moscow at Wembley stadium in London, Wednesday, Dec. 7, 2016. (AP Photo/Frank Augstein)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이 극적인 한 방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6~2017 EPL 22라운드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등장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르로이 사네와 후반 9분 케빈 데브라이너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후반 13분 델레 알리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점을 얻기 위해서는 아직 한 골이 더 필요한 상황.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나에게 좋은 패스가 전달됐다. (맨시티 수비인)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손을 들어서 오프사이드인 줄 알았는데 일단 슛을 날렸다.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웃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득점을 올린 뒤 오프사이드를 의식한 듯 부심 쪽을 힐끔 바라봤다. 부심의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그제서야 몰려든 동료들과 환호했다.  

 원정에서 값진 승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13승7무2패(승점 46)로 2위를 고수했다. 9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도 지속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1-2에서 2-2가 되는 동점골을 넣었다는 것은 무척 특별하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즌 득점을 9골로 늘린 손흥민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0~2011시즌 박지성과 2014~2015시즌 기성용(스완지 시티)가 갖고 있는 8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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