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주시 첫 AI 이동제한 해제는 언제 이뤄질까?

등록 2017.01.22 13:29: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소규모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금류를 선제적으로 도태한다. 사진은 방역요원이 지난달 21일 충북 옥천 AI발생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이다.2017.01.19(사진=뉴시스 DB)  sklee@newsis.com

농림축산검역본부서 방역대 환경검사 진행 중
 음성판정 후 도 방역심의위 거쳐 이동제한 해제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가금류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환경검사를 신청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대소원면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보름이 지났지만 추가 AI 의심신고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충주시는 가금류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환경검사를 지난 16일 신청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충주 대소원면 방역대 내 300곳 가까운 닭 사육농가와 빈 축사를 대상으로 환경검사를 하고 있다.

 충주시는 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다시 충북도 방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비발생 농장은 재입식을 할 수 있지만, 발생 농장은 농장 내 오염물건(분변) 등의 매몰·반출과 함께 검역본부의 입식 승인을 받아 21일간 입식시험을 통과해야 재입식을 할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대소원면 방역대의 이동제한 해제는 설 연휴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 관계자는 "방역대 환경검사 대상 농가가 많고 빈 축사도 얼마나 있는지 조사해야 하는데 조사 인력도 부족하다"며 "환경검사 후 도 방역심의위의 심의도 거쳐야 해서 이동제한 해제는 설 연휴가 끝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충주지역에는 닭 사육 전업농(1000마리 이상 사육) 40가구를 포함해 전체 900농가에서 180만 마리를, 오리는 전체 19농가에서 1만4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충주시는 거점소독소 4곳과 산란계 농장 이동통제초소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공무원과 민간인, 군인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충북도 재난대책안전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도내에서는 청주·충주·옥천·진천·괴산·음성 등 6개 시·군에서 85건의 AI 확진으로 108개 농장의 가금류 392만 마리(닭 222만, 오리 77만, 메추리 93만)가 살처분됐다.

 지난달 29일 음성 메추리 농장에서 AI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4일째 추가 발생이 없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