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친박 징계 반발? 개의치 않는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재창당’을 위한 정치·정당·정책 혁신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보수 가치를 정립하는 재창당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2017.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22일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 등 친박 수뇌부들이 징계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일축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분들을) 누가 말리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인 위원장은 "그렇게 반발이 없으면 힘들게 개혁하지도 않았다"라며 "그 분들이 주장하는 것은 그 분들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윤리위 징계에 대해 '누구는 해당이 안됐다', '징계 숫자가 적다' 등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당원권 3년 정지면 우리 당에 뿌리를 내린 고질적 계파 조직이 청산될 것으로 믿는다"며 "개인적으로는 정말 견디기 힘든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인 위원장은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를 미루면서 '쇄신쇼'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현재 박 대통령은 영향력이 하나도 없으며 탄핵심판을 두고 사법적으로 시비를 가리고 있다"며 "대통령직 자체에 대해 잘못을 묻고 있는데 우리 당이 박 대통령에 '잘했다 잘못했다' 판단을 내리는 것 자체가 법적으로 불합리하다고 보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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