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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올스타전]역시 문성민, 123㎞로 세 번째 서브킹

등록 2017.01.22 16: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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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 vs 현대캐피탈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공격하고 있다. 2017.01.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2년 만에 서브킹 자리를 되찾았다.

 문성민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의 서브킹 콘테스트 본선에서 123㎞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2012~2013시즌과 2014~2015시즌 1위에 올랐던 문성민은 통산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부문 첫 3회 우승자다. 문성민은 2012~2013시즌 우승 당시 수립한 역대 최고 기록인 122㎞도 갈아치웠다.

 세 명의 본선 진출자 중 가장 마지막에 도전한 문성민은 1차시기에서 123㎞를 찍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흥 강호' 정지석(대한항공)은 120㎞로 첫 챔피언이 되는 듯 했지만 문성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서재덕(한국전력)은 117㎞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파워어택 콘테스트에서는 신영석(현대캐피탈)이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파워어택 콘테스트는 속공을 시도해 공이 튀어오른 높이를 토대로 순위를 정했다.

 가장 먼저 도전에 나선 신영석은 1차시기 6.5m, 2차시기 6.9m에 머물렀다. 함께 본선에 나선 박상하(우리카드)와 전광인(한국전력)의 예선 기록보다 좋지 않았다.

 하지만 박상하와 전광인이 각각 6.7m와 6.5m에 그치면서 신영석이 초대 우승자가 됐다. 예선에서 모두 7m를 넘겼던 두 선수는 신영석의 방해공작에 페이스를 잃었다. 연습 때 7.5m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전광인도 신영석의 주문에 무너졌다.

 신영석은 "라인업이 나를 상대하기에는 약했던 것 같다. 다음에는 외국인 선수들로 붙여달라"고 웃었다. 상금의 용도를 묻자 "(공을 올려준 이민규에게) 원래는 50%를 준다고 했는데 거짓말이었다. 나를 위해 모두를 쓰겠다"고 답했다.

 여자부 콘테스트 타이틀은 KGC인삼공사가 휩쓸었다.

 서브퀸 콘테스트에서는 김진희가 86㎞로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기 들어 주전 레프트 자리를 꿰찬 김진희는 올스타전까지 접수했다. 문정원(한국도로공사)와 유서연(흥국생명)은 83㎞를 기록했다.

 파워어택과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팬들을 만난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 타이틀은 11점을 올린 리베로 김해란이 가져갔다.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는 스코어가 적힌 핀을 서브로 쓰러뜨려 점수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해란은 5점짜리 핀을 제외한 나머지 핀을 모두 쓰러뜨리는 정확도를 뽐내며 김수지(흥국생명)와 이나연(GS칼텍스)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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