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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우리은행, KB국민은행 꺾고 10연승…우승 매직넘버 '1'

등록 2017.01.22 18: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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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에서 선두 독주를 펼치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이 10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75-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0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3승째(1패)를 수확했다.

 우리은행은 2위 용인 삼성생명(12승11패)이 25일 구리 KDB생명에 패배하면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해당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이겨도 27일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은행의 두 외국인 선수 존쿠엘 존스(9득점 6리바운드)와 모니크 커리(8득점 6리바운드)는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국내 선수들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우리은행의 이날 3점슛 성공률은 50%(26개 중 13개)에 달했다.

 베테랑 포워드 임영희는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8점을 올렸고, 주전 가드 박혜진은 17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리은행 승리를 '쌍끌이'했다. 홍보람이 10득점을 올렸다.
 
 올스타 휴식기 후 첫 경기였던 지난 18일 KDB생명전에서 63-62로 이겨 승리해 5연패에서 벗어났던 KB국민은행은 선두 우리은행의 벽을 넘는데 실패,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16패째(7승)를 당한 KB국민은행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슈퍼루키' 박지수가 16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5득점을 올린 카라 브랙스턴도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쿼터를 17-12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최은실, 양지희의 2점슛과 홍보람의 3점포로 24-12로 점수차를 벌렸다.

 커리, 홍보람의 3점포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킨 우리은행은 36-23으로 앞선채 전반을 끝냈다.

 박혜진의 득점으로 계속 10점차 이상으로 앞서간 우리은행은 3쿼터 막판 존쿠엘 존스과 박혜진이 번갈아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55-33까지 달아났다.

 KB국민은행이 강아정, 박지수의 골밑 득점과 심성영의 3점포로 47-64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이후 박혜진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67-47로 다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홍보람의 중거리슛과 박혜진의 3점포로 72-55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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