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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NC, 빅리그 출신 우완 제프 맨쉽 180만달러에 영입

등록 2017.01.23 13: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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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veland Indians starting pitcher Jeff Manship throws against the Cincinnati Reds during the sixth inning of a baseball game, Friday, July 17, 2015, in Cincinnati. The Reds won 6-1. (AP Photo/Gary Landers)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NC 다이노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우완 투수 제프 맨쉽(32)을 영입하며 2017 시즌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NC는 23일 "맨쉽과 연봉 1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 18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신장 188㎝에 몸무게 93㎏인 맨쉽은 오른손 투수로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로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미네소타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4년 간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뛰었다.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불펜 보직을 소화하며 53경기에 출전해 43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삼진 36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22개를 내줬다. 시카고 컵스와의 월드시리즈 무대에도 올랐다.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동안 191경기 중 135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818⅓이닝을 던져 51승45패 평균자책점 3.61의 성적을 남겼다.

 NC는 맨쉽이 최근 몇 년 동안 마이너리그나 초청 선수 신분으로 계약한 뒤 노력 끝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던 점을 높이 평가했다.

 NC는 "힘든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노력으로 극복하는 선수"라며 "선발투수 경험이 있고 선수 본인도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는 것에 매우 긍정적이어서 2017시즌 팀 선발의 중요한 축을 맡아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맨쉽은 "NC에서 뛰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흥분된다. 우리 부부가 한국의 멋진 문화에 녹아들 수 있길 바라고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기다려진다"며 "팀 우승을 도울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기대된다. 하루 빨리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맨쉽은 1월 말 미국에서 메디컬체크를 완료한 뒤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새 팀과 새로운 야구에 빨리 적응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며, 훈련 이틀 전인 30일 투산에 먼저 도착해 선수단을 맞을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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