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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국내 상륙, 열풍은 '글쎄'

등록 2017.01.24 15: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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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나이언틱과 포켓몬코리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를 한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 나이언틱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전 세계 증강현실(AR) 열풍을 주도한 '포켓몬고'가 국내에 상륙했다. 하지만 이 게임에 대한 관심이 한차례 지나간 탓에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국내에서 재연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나이언틱과 포켓몬코리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를 한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포켓몬고'는 닌텐도의 '포켓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AR 기반의 모바일게임으로 전세계 6억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나이언틱의 데니스 황 아트총괄이사는 "작년 여름 출시 이후 포켓몬고 이용자들이 걸어서 이동한 거리는 총 87억㎞로 이는 지구를 20만번 이상 도는 거리"라고 소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몰고 온 포켓고는 출시 6개월 만에 한국에 출시하게 됐다. 구글맵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한국의 지도반출 규제로 구글맵 성능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황 이사는 "공공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데이터 소스를 이용했다. 여러 데이터 소스를 포함했다 정도만 밝힐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포켓몬고는 온라인에서만 이뤄지는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유저들이 직접 오프라인 세상을 돌아다니며 '야생 포켓몬'을 발견해 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공 미술 시설, 역사적 장소 및 기념물과 같은 흥미로운 장소에 설치된 '포켓스톱'과 '체육관' 등을 방문해 몬스터볼, 알, 기타 특수 아이템 수집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배틀도 가능하다.  

 나이언틱은 이에 머물지 않고 일일 보너스, 파트너 포켓몬 등 새로운 콘텐츠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 정서에 맞는 현지화 작업이 이뤄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포켓몬고는 애플워치와의 연동으로 핸드폰에서 작동하지 않더라도 걸음을 측정하고 주변 몬스터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나이언틱 존 행크 대표는 "한국은 열정적이고 활발한 유저 커뮤니티 덕분에 상호간의 엔터테인먼트가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올해는 더 많은 포켓몬을 추가하고 새로운 게임 플레이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트레이너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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