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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美에 2호점 'CGV부에나파크' 개장

등록 2017.01.24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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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CJ CGV는 오는 27일 미국 LA 남동쪽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시티에 'CGV부에나파크(Buena Park)'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CJ CGV는 2010년 미국 1호점 'CGV LA'를 오픈한 지 7년 만에 2호점을 열며 미국시장을 확장하게 됐다. 2017.1.24(사진=CJ CGV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CJ CGV는 오는 27일 미국 LA 남동쪽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시티에 'CGV부에나파크(Buena Park)'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CJ CGV는 2010년 미국 1호점 'CGV LA'를 오픈한 지 7년 만에 2호점을 열며 미국시장을 확장하게 됐다. 2017.1.24(사진=CJ CGV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CJ CGV가 영화의 본고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호점을 개관한다.

 CJ CGV는 오는 27일 미국 2호점 'CGV부에나파크(Buena Park)'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CGV부에나파크는 미국 LA 남동쪽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시티에 새로 들어서는 쇼핑몰 '더 소스(The Source OC)' 3층에 8개관, 1187석 규모로 문을 연다.

 이로써 CJ CGV는 2010년 미국 1호점 'CGV LA'를 오픈한 지 7년 만에 2호점을 열며 미국시장을 확장하게 됐다.

 CGV부에나파크에는 CGV가 자체 개발한 특별관을 설치했다. 최신 기술을 탑재한 '4DX', 세계 최초 미래형 다면 상영관 '스크린X'를 지역 내에서 최초로 운영하고 편안한 관람환경을 제공하는 리클라이너 좌석의 '프리미엄관'을 더했다.

 136석 규모의 4DX는 '눈(Snow)'과 '비바람(Rainstorm)' 효과가 추가된 최신형으로 설치된다. 이에 맞춰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4DX 시사회도 준비했다.

 시네마콘에서 선보여 각광받은 다면상영관 '스크린X'(252석) 설치는 미국 내 확장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이다. 개관과 동시에 '빅뱅 메이드', '부산행', '모진:더 로스트 레전드' 등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은 스크린X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미국인들에게 강력한 첫 인상을 심는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미국의 다른 멀티플렉스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유럽의 기차역을 연상시키는 플랫폼 분위기를 기반으로 클래식하게 꾸몄다.

 '소통'을 키워드로 내세운 편성 전략도 눈에 띈다. 백인을 비롯해 아시아, 히스패닉계가 혼재된 부에나파크시티의 인구 분포를 감안해 언어·인종·세대 간 다양성을 수렴하고 문화소통 허브로 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할리우드 영화 외에도 한국영화의 편성을 대폭 늘리고 다양한 인종의 영화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인디 영화, 아시아 작품 수급에도 적극 나선다.

 또 기존 매점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팝콘팩토리'를 도입하는 한편 다양한 주류와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바(The Bar)'를 별도로 마련했다. 김스낵, 고구마스낵, 맛밤, 소주 칵테일 등을 통해 한국의 맛도 선보인다.

 27일 정식 개관에 맞춰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제작사, 배급사 관계자 등 미국 내 유력인사 약 3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서정 CJ CGV 대표는 "전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한국 극장과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K-무비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CGV는 2006년 10월 중국 상하이에 첫 발을 디딘 이후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터키에 차례로 진출했다. 현재 국내 133개 극장, 996개 스크린을 포함해 세계 7개국에 376개 극장, 2877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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