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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박 대통령측에 "대면조사 2월초에 하자" 제안

등록 2017.01.24 20:16:12수정 2017.01.24 2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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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가 23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01.23  photo1006@newsis.com

이번주중 청와대 압수수색 조율-최순실 체포영장 집행 등 계획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측에게 2월초께 대면조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박 대통령측에 2월초께 대면조사를 받으라고 제안했으며, 박 대통령측은 아직 이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2월28일로 종료되는 1차수사기한 만료를 앞두고 2월초께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이뤄져야한다고 보고 있다. 1차 수사종료 2주 전부터는 뇌물죄·블랙리스트 등 각 분야의 수사에 대해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박 대통령 등 핵심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특검은 이번 주중으로 청와대 압수수색 등에 대해 조율에 나서고,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서 이규철 특검보는 지난 17일 브리핑을 통해 "시기를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만일 대면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현재 강제로 대면조사 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판단된다"며 "그에 대한 특별한 대책과 관련해서는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검 관계자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시기를 2월 초라고 말한 부분은 예정을 말한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여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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