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소식 전하는 '탐라국 입춘굿' 본행사 '팡파르'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관덕정 앞에서 '2017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춘등걸궁'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02.03. [email protected]
입춘 하루 전인 3일 오후 제주목관아 앞에서는 입춘굿 본 행사인 제주성 미륵코사와 춘등걸궁·입춘휘호쓰기·사리살성·세경제·낭쉐코사가 열렸다.
입춘 당일인 4일에는 오전 9시부터 각 관공서 등에서 정유년 무사 안녕 기원 액막이 굿인 '춘경문굿'이 진행된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관덕정 앞에서 '2017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춘등걸궁'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02.03. [email protected]
오후 1시에는 제주 유일의 탈굿 놀이인 '입춘탈굿놀이'도 선보인다. 오후 3시10부터는 호장이 낭쉐(나무로 만든 소)를 몰며 밭을 가는 모의 농경의례와 입춘 덕담이 진행되는 '낭쉐몰이'와 '친경적전'이 펼쳐진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관덕정 앞에서 '2017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춘등걸궁'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02.03. [email protected]
강정효 제주민예총 이사장은 "탐라국 최고 지도자인 왕이 직접 나무로 만든 소가 끄는 쟁기를 잡고 밭갈이하는 모습은 탄핵정국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요즘 사회에 시사 하는 바가 크다"며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에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탐라국 입춘굿'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제주목관아지에서 사람들이 춘등에 소원을 적어 걸고 있다. 2017.02.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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