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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소식 전하는 '탐라국 입춘굿' 본행사 '팡파르'

등록 2017.02.03 21: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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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관덕정 앞에서 '2017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춘등걸궁'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02.03.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관덕정 앞에서 '2017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춘등걸궁'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02.0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시 관덕정과 목관아 일원에서 '빛의 씨앗을 품다'라는 주제로 '탐라국 입춘굿'이 한창이다.

 입춘 하루 전인 3일 오후 제주목관아 앞에서는 입춘굿 본 행사인 제주성 미륵코사와 춘등걸궁·입춘휘호쓰기·사리살성·세경제·낭쉐코사가 열렸다.

 입춘 당일인 4일에는 오전 9시부터 각 관공서 등에서 정유년 무사 안녕 기원 액막이 굿인 '춘경문굿'이 진행된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관덕정 앞에서 '2017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춘등걸궁'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02.03.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관덕정 앞에서 '2017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춘등걸궁'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02.03.  [email protected]

 '입춘굿' 본 굿은 오전 10시 목관아 일원에서 펼쳐진다. 초감제·세경놀이·도액막이 등 본 굿에 이어 꾸러기놀이국악의 추물공연(심방(무당)이 신에게 제물을 권하는 제차)이 진행된다.

 오후 1시에는 제주 유일의 탈굿 놀이인 '입춘탈굿놀이'도 선보인다. 오후 3시10부터는 호장이 낭쉐(나무로 만든 소)를 몰며 밭을 가는 모의 농경의례와 입춘 덕담이 진행되는 '낭쉐몰이'와 '친경적전'이 펼쳐진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관덕정 앞에서 '2017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춘등걸궁'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02.03.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관덕정 앞에서 '2017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춘등걸궁'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02.03.  [email protected]

 축제는 휘몰아치듯 쉼 없이 진행돼 오후 4시 관덕정 마당에서 탐라국 입춘굿의 폐막을 알리는 대동난장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강정효 제주민예총 이사장은 "탐라국 최고 지도자인 왕이 직접 나무로 만든 소가 끄는 쟁기를 잡고 밭갈이하는 모습은 탄핵정국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요즘 사회에 시사 하는 바가 크다"며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에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탐라국 입춘굿'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제주목관아지에서 사람들이 춘등에 소원을 적어 걸고 있다. 2017.02.03.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제주목관아지에서 사람들이 춘등에 소원을 적어 걸고 있다. 2017.02.03.  [email protected]

 제주에서 입춘굿은 과거 탐라국시대부터 조선말까지 이어지다가 일제강점기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사라졌다가 1999년 복원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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