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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단속나선 인명진 "인적쇄신 안끝났다"

등록 2017.02.06 09:43:16수정 2017.02.06 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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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02.0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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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체제 돌입 앞두고 '구태 경계령'

【서울=뉴시스】홍세희 최선윤 기자 =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6일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소속 의원들에게 '구태(舊態) 경계령'을 내리며 집안 단속에 나섰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최근 당명을 변경하고, 대선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이제는 다 됐다, 반성과 쇄신은 끝났다'는 분위기가 있어서 우려스럽다"며 "과거로 회귀하는 것으로 비춰질까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수는 계속 개혁을 할 때 참다운 보수가 된다. 개혁은 어떤 희생을 치러도 계속될 것"이라며 "인적 쇄신도 안 끝났다. 아직도 책임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여러가지 구태가 드러나면 뼈깎는 쇄신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 위원장은 특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돕기 위해 탈당을 고려했던 의원들을 겨냥, "당적을 갖고 있으면서 타당을 이롭게 하던 일은 자제돼야 한다"며 "정치 도의적으로 잘못된 일이다. 함께 모여서 탈당을 논의하는 이런 작태는 우리 당에서 존재하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한편 인 위원장은 이날 원유철 의원과 안상수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데 대해 "대선에 나서는 분들은 언행을 조심하고, 국민들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받을 때 그동안 이 분들이 활동한 것을 꼼꼼히 따져서 우리당의 정체성과 맞는지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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