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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安겨냥 "헌재 압박하려고 촛불 든 것 아냐"

등록 2017.02.11 18:11:21수정 2017.02.11 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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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탄핵버스킹 in 광화문' 행사에 참석, 심상정 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 2017.02.1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탄핵버스킹 in 광화문' 행사에 참석, 심상정 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 20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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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1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주자들의 촛불집회 참석을 비판한 데 대해 "우리는 헌재에 압력행사를 하려고 나온 게 아니라, 대한민국 주권자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차 확인시켜 주려고 나온 것"이라며 안 전 대표를 직격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탄핵버스킹'에서 "우리는 선동하러 나온 게 아니라 역사를 전복시키려는 세력에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경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데 대해서도 언급한 뒤, "만약 황 대행이 이렇게 끝까지 민심을 거역하고 역사를 거스르는 정치쿠데타에 함께할 뜻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 국민들과 국회는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강력 경고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번 야3당 대표 회동 때 분명히 말했다. 헌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황교안씨에 그 책임을 분명하게 물어야 한다고 했다"며 "그 중 가장 쉬운 방법이 (총리) 탄핵"이라고 황 대행을 압박했다.

 한편 심 대표는 새누리당이 당명을 개정한 데 대해 "'박근혜당'이 아니라고 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단절하려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요즘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사수'를 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새누리도 당명을 바꿨으니 대한민국 원내정당 중 정당 이름을 (바꾸지 않고) 두 번째 선거 치르는 당은 정의당뿐"이라며 "정의당이 최장수 정당이 됐고, 당대표 임기를 채우는 당대표는 심상정 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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