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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문재인, 본선 탈락…안희정이 경쟁상대"

등록 2017.02.14 08: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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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남경필 경기지사. <이 사진은 2017년 2월 12일자 뉴시스 사진 자료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인턴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14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본선에 올라올 거라고 생각 안 한다"고 공세 했다.

 남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왜 지지율 1위인 문 전 대표가 아닌 안희정 충남지사를 경쟁상대로 지목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 1위는) 오늘까지는 그렇다. 그러나 내일, 모레 달라질 거다. 왜냐하면 제가 경기도에서 연정을 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한 뒤 "문 전 대표께서는 이렇게 대연정을 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문 전 대표가) 연정을 하겠다는 안 지사의 이야기에 굉장히 반발을 하고 공격을 하는 걸 보면 끼리끼리 다시 하자, 패권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라며 "이게 국민들에게 먹힐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각에서 안 지사의 '대연정론'이 비판받는 데 대해서는 "대연정 발언이 잘못된 게 아니다. 안 지사의 발언 중 잘못된 부분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해체하라고 한 세력과 연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남 지사는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 "야당인지 여당인지 정체성을 분명히 안 했다"며 "새누리당과 다시 손잡을 수 있다는 식의 메시지도 나왔다"고 '보수후보 단일화'를 주장한 유승민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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