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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야쿠부, 잉글랜드 3부리그 코벤트리 시티 입단

등록 2017.02.14 14: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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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은퇴 기로에 놓였던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아예그베니 야쿠부(34)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3부리그의 코벤트리 시티가 올 시즌 종료까지 단기계약으로 야쿠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야쿠부는 2003~200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에서 데뷔해 미들즈브러, 에버턴, 블랙번 로버스 등을 거치며 252경기에 출전해 95골 26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골잡이다.

 야쿠부는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3차전에서 골문 앞 노마크 상태에서 굴러온 볼을 골문 밖으로 걷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 실수로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한국은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야쿠부는 2012년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무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카이세리스포르(터키)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 팀을 찾기에 몰두했다.

 이런 가운데 3부 리그 코벤트리 시티 러셀 슬레이드 감독은 부족한 골 결정력을 위해 야쿠부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러셀 슬레이드 감독은 "큰 경험과 탁월한 득점력을 가진 야쿠부를 영입해 기쁘다. 그의 활약이 어린 선수들에게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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