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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부, 독도 인근 구조 北선원 육로 송환 예정

등록 2017.02.16 18: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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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6.25전쟁 정전협정 63주년을 맞은 27일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 내 판문점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16.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정부는 동절기 조업에 나섰다가 표류, 독도 인근 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5명 전원을 16일 북한에 돌려보내려 했으나, 북측의 불응으로 연기됐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구조된 선원 5명 전원을 오전 11시께 판문점을 통해 북한 측에 인계할 예정이었으나, 북한 측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5일 판문점과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한 연락에 실패, 판문점에 있는 확성기로 송환 계획을 통보했으며, 북측 관계자가 관련 내용을 청취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측은 예정된 시각에 판문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7일 오전 유엔사를 통해 같은날 오후 2시께 북측 선원을 송환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하고, 송환을 재차 시도할 계획이다.

 앞서 해경 경비함정은 지난 13일 오전 독도 근해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 1척을 발견, 선원 5명을 구조했다. 선박은 선원 동의 하에 해상에서 폐기했다.  

 이 북한 선박은 기관 고장으로 동해상에서 이틀가량 표류하던 중이었으며, 구조된 선원은 모두 수산사업소 소속의 30, 40대 남성들로 건강에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구조된 후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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