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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환노위 사태' 사과…"시원하게 정상화하자"

등록 2017.02.17 1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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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1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전혜정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환노위 사태'를 이유로 국방위·정보위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를 '보이콧'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번 환노위 일은 여야합의가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이점에 대해 유감이고 제가 대신 사과한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에서 "오늘부터 시원하게 정상화합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국회가 정지돼 있다. 전 상임위에 자유한국당이 참석않고 있어서 다른 당의원들끼리 진행은 하고 있지만 중요 법안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있는 상임위는 회의조차 안 열리는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지난번 환노위 일은 여야 합의가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유감이고 제가 대신 사과한다"며 "오늘부터 시원하게 정상화합시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환노위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요청한 한국지엠 노조 채용비리 관련 청문회를 수용하겠다고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야당이 MBC 청문회 등 안건을 날치기했다"면서 환노위 의결안 원천 무효와 홍영표 위원장 사퇴, 민주당의 대국민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환노위에서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한 것이 아니다. MBC 해고, 삼성 백혈병노동자, 이랜드 아르바이트생 부당착취 등 환노위에서 다루지 않으면 다룰 데가 없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 문제 자체는 그냥 여야 합의를 안 했느냐는 형식적 절차 문제지, 내용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오늘부터 정상화하자"고 했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이 요청한 한국지엠 노조 관련한 청문회도 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교육부를 향해 국정교과서 무상배포 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MBC 신규 사장 공모도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교욱부는 국정교과서 무상배포계획을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국민세금을 이런식으로 쓰라고 국회가 허용한 적 없다. 무상배포를 강행하면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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