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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종합]삼성화재, 4위 탈환 눈앞…박철우 첫 4000득점 돌파

등록 2017.02.18 18: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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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임태훈 기자 = 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경기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삼성화재 박철우가 환호하고 있다. 2016.12.02.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삼성화재가 최하위 OK저축은행을 꺾고 4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23 25-22 21-25 25-23)로 승리했다.

 박철우(23점)와 타이스(24점) 쌍포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특히 박철우는 5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했고, 블로킹득점 4개, 서브에이스 2개를 작렬했다. 서브에이스 1개가 모자라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실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3988점을 올렸던 박철우는 이날 23점을 더해 프로배구 사상 첫 대망의 4000점 고지를 돌파했다. 2004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박철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트 공격수다.

 타이스는 시종일관 위력적인 화력을 선보였고, 4세트 막판 결정적인 오픈공격을 연달아 성공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2연승을 달린 5위 삼성화재는 시즌 15승16패(승점 48)를 기록해 4위 우리카드(15승15패·승점 49)를 바짝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6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37점)와 송희채(11점), 한상길(11점)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4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5승26패로 여전히 7위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부터 타이스와 박철우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18-15에서 타이스의 오픈공격과 박철우의 서브에이스가 성공하면서 20-15로 달아나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이긴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타이스와 박철우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모하메드의 파상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4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17-22로 끌려가며 4세트를 내주는 듯 보였지만, 김나운의 득점을 시작으로 21-22로 따라붙었다. 이후 21-23에서 손태훈의 속공과 박철우의 스파이크 서브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타이스의 오픈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에 3-0(25-21 25-23 25-15)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최하위 도로공사는 시즌 8승18패(승점 24)로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5위 GS칼텍스(9승16패·승점 28)와의 격차도 더욱 좁혔다.

 도로공사 헐리(21점)와 고예림(15점)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정대영과 배유나도 11점씩 올렸다.

 도로공사를 잡으면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KGC인삼공사(12승14패·승점36)는 경기력 난조로 무릎을 꿇었다.

 알레나(21점)와 지민경(10점)의 고군분투는 무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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