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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위원장, "2024 . 2028 주최국 동시선정할수도"..LA와 파리중 선정 가능케

등록 2017.02.19 08: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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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지난 해 12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그,는 2월 18일 AP와의 인터뷰에서 현행 올림픽 유치도시 선정 과정이 너무 많은 탈락자를 양산한다며 오는 가을 2024년과 2028년 개최지를 동시에 선정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AP/뉴시스】 =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지난 해 12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그,는 2월 18일 AP와의 인터뷰에서 현행 올림픽 유치도시 선정 과정이 너무 많은 탈락자를 양산한다며 오는 가을 2024년과 2028년 개최지를 동시에 선정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생모리츠(스위스)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오는 9월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 주최국들을 동시에 선정할 수도 있다면서 희망국들과의 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가진 AP통신과의 회견에서 로스앤젤레스와 파리가 2024년과 2028년 주최권을 가질 가능성이 제기 된 가운데  "나는 회원국들이 그런 식으로 올림픽 주최 후보국을 선정하는 과정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런 방식은 사람들이 올림픽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며, 우리는 그렇게 되면 고맙겠다"고 그는 말했다.

  바흐위원장은 지난 해 12월 이같은 더블 선정 방식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 시키면서 현재의 선정 과정은 "너무나 많은 탈락자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 날 스위스에서 열리는 스키 세계선수권대회를 참관하러 온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2024년 개최지 후보 두 곳에 대한 추측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고 그런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IOC는 아직 2028년 개최지 신청은 공식적으로  받기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 2028년 개최를 희망하는 다른 도시들이 올 9월에 동시 신청을 받는데 대해  불만을 표할지는 아직 알수 없다.

 로스앤젤레스와 파리의 2024년 올림픽 유치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와도 경쟁해야한다.  하지만 부다페스트는 그 동안 아웃사이더로 여겨졌고 다음 주에라도 야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국민투표를 실시해야한다며 압력을 넣을 경우 신청을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

 이스트반 타를로스 부다페스트 시장은 17일  올림픽 유치 문제는 그 동안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상의해왔지만 오는 22일 다시 회의 일정이 잡혀있다고 말했다.  

 바흐위원장은 18일 AP통신이  오는 9월 1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선정회의에서 2개 후보도시에서 2개를 선정할 가능성이 있는지 질문한데 대해 " 논의는 가능하다.  타이밍에도 달려있기는 하지만 나는 공개 토론을 좋아한다.  선택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답했다.

 로스앤젤레스와 파리는 현재로서는 IOC가 가장 선호하는 선택이지만 이 도시들이 2024년 개최지로 탈락한 뒤에 다시 2028년 유치경쟁에 새롭게 나설 것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독일출신의 바흐 위원장은 그 동안 하계 및 동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 과정이 너무 많은 탈락자(loser)들을 양산해왔다면서 자신의 임기 중에 이를 더 융통성있고  효율적이 되도록 개혁하겠다며 "올림픽 어젠다 2020"이라는 이름의 개혁안을  지난 해에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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