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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들 폭행 살해한 혐의로 20대 계모 긴급체포

등록 2017.02.19 13:30:22수정 2017.02.19 13: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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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김기원 기자 = 의붓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계모를 경찰이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20분께 아동학대 혐의로 B(29·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9 밝혔다.

 B씨는 18일 오후 2시 30분께 안산시 단원구 자신의 거주지에서 의붓아들 A(8)군이 여동생(5)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A군을 옷걸이 등으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친딸이 있던 B씨는 3년 전에 A군의 아버지와 함께 살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A군을 진찰한 의사는 이날 오후 3시24분께 A군의 허벅지와 가슴 등에서 멍자국을 발견하고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를 긴급 체포해 A군을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 했으며 오는 20일 A군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 등을 규명한 뒤 B씨에게 살인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 함께 여동생도 폭행을 당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B씨와 가족, 친구 등 주변 인물을 상대로 학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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