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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해양경찰청' 부활 약속

등록 2017.02.19 16: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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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신태현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해양경비안전센터를 찾아 해양경찰과 악수를 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국 어선들과 마찰이 빈번한 서해안을 지키는 해경의 노고를 위로하고 해상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7.02.19.  holjjak@newsis.com

【안산=뉴시스】신태현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해양경비안전센터를 찾아 해양경찰과 악수를 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국 어선들과 마찰이 빈번한 서해안을 지키는 해경의 노고를 위로하고 해상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7.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9일 경기 안산시 해양경비안전센터를 찾아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초기 대응 부실 책임을 물어 해산된 해양경찰청 부활을 약속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자강안보'에 대해 설명하면서 "강력한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위협을 압도하는 강한 해경이 돼야 한다. 해양경찰청 부활로 해경의 독립된 위상을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시적으로 안전을 책임지고 긴급한 위험상황에서 국민을 살려내는 것은 현장에 있는 해경과 같은 조직"라며 "해경은 우리 몸의 피부와 같은 조직이다. 피부가 건강하지 못하고 피부에 상처가 나면 온갖 세균과 바이러스가 상처 난 피부를 통해 우리 몸에 침투해 건강을 해친다. 극단적으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까지도 있다. 아주 작은 위험으로도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안 전 대표는 해경 안전장비 보강, 해경대원 부상과 순직에 대한 충분한 예우와 보상, 해경임무 수행에 필요한 선박 건조와 노후화된 해경장비 교체 완료 등도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5월19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양경찰청 해산을 지시했다. '세월호 참사' 초기대응 부실의 책임을 물어서다. 해양경찰청은 같은해 10월19일 국무총리실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편입됐지만 해체 2년만에 부활론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자 국회 일각에서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 여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선 황 총리가 이걸(수사기간을) 연장해야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환노위 사태'를 이유로 상임위를 불참하고 있는 것에는 "대선 전에 개혁입법을 처리해야 하는데 상임위 차원의 문제 때문에 전체를 다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경선에서 모바일 투표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한번 같이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당에 입당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모바일 투표에 부정적이다.

 단 안 전 대표는 "제일 중요한 것은 본선에서 이기는 것이다.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모든 우리 당내 경선도 그 목표에 최적화되게 모든 것들을 다 갖춰야 되는 것 아니겠나. 그건 모든 후보가 동의하는 원칙이라 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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